이건희 회장, 세계 부호 37위 올라… 삼성전자 주가 폭등에 ‘재산 24조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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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올해 들어 50% 넘게 오른 삼성전자 주가 덕에 세계 부호 37위에 올랐다. 19일 미국 블룸버그가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재산은 17일(현지 시간) 기준 222억 달러(약 24조4089억 원)로 올해 들어서만 80억 달러가 급증했다. 증가율은 56.8%로, 순위도 지난해 초 세계 86위에서 50계단가량 뛰었다. 한국 기업가 중 세계 100대에 든 사람은 이 회장뿐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위로 한국 기업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억 달러(38.5%) 늘어난 79억 달러로 아시아태평양 53위, 세계 198위에 올랐다.

1위는 959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미국 아마존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였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882억 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79억 달러)이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건희#부호#삼성전자#주가#2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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