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TOP10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5시 45분


보석으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희귀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g당 2300만원이나 하는 타파이트. 사진출처|지식스토리 유튜브 화면 캡처
보석으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희귀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g당 2300만원이나 하는 타파이트. 사진출처|지식스토리 유튜브 화면 캡처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은 무엇일까. 아마도 마약이라든지,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류를 떠올릴 것이다. 맞다. 마약과 다이아몬드는 매우 비싼 물질들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아니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비싼 물질들도 있다.

이 영상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10가지의 순위를 소개하고 있다. 기준은 1g당 가격이다. 가장 비싼 물질일 것이라 생각했던 마약 종류들은 순위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헤로인(10위·15만원), 코카인(9위·25만원), LSD(8위·351만원)가 있다. 7위는 군용무기 또는 핵융합 재료로 쓰이는 플루토늄으로 1g당 486만원이었다.

6위는 2005년 ‘가장 희귀한 광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페이나이트. 1g당 1054만원을 기록했다. 타파이트라는 이름의 보석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 이 보석은 1g당 23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보다 무려 100만배나 더 희귀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보석의 가치는 희귀성뿐일 듯. 내구성이 낮아 보석가공이 거의 불가능해 별다른 용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삼중수소’라고 불리는 트리튬이 4위(3514만원). 핵융합의 원료로 사용되는 한편 실생활에서는 야광체를 만들 때 쓰이는 물질이다. 3위는 다이이몬드로 1g(5캐럿)당 6443만원이다. 5위에 오른 타파이트에 비해 ‘100만배’나 덜 희귀하지만 대중적인 인기와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2위는 1g에 무려 315억원이나 되는 캘리포늄이라는 물질이다. 인공적 방사능 동위원소로 1950년 버클리 캠퍼스에서 처음 발견됐다.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 발견 이후 딱 한 번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얼마나 비싼 물질일까. 반물질(Antimatter)을 아시는지. 반입자의 개념을 물질로 확대시킨 것이다. 놀라지 마시라. 반물질 1g의 가격은 무려 7경3000조원. 더욱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것은 이것이 판매가격이 아니라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는 사실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