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빌 BTM800, 茶의 깊이를 더하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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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레빌
사진제공=브레빌
차종에 따라 각기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브루잉

산천초목이 알록달록 오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가을이면, 심신의 안정은 물론 환절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차(茶·tea)를 절로 찾게 된다. 차 특유의 구수한 향과 은은한 단맛은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과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이룬다.

차는 찻잎의 산화와 발효에 따라 다른 맛과 향을 지닌다. 덖거나 찌고 비비고 건조하는 과정에 따라 우려내는 시간과 온도도 다 다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찻잎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차를 우려 낸다면 금상첨화지만 일반 가정에서 시간과 온도를 완벽하게 맞춰 차를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

호주 프리미엄 가전제품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의 ‘BTM800’은 티마스터 소믈리에가 부럽지 않은 스마트한 티 메이커다. GREEN TEA(녹차), WHITE TEA(백차), OOLONG TEA(우롱차), HERBAL TEA(허브차), BLACK TEA(홍차) 등 종류별로 온도와 우리는 시간이 셋팅돼 있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최상의 테이스팅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STOM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온도와 우리는 시간 및 우리는 정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차의 농도를 연하게, 중간, 강하게 우리는 것도 가능하다.

BTM800에서 브레빌이 특허받은 기술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바로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티 바스켓이 찻잎의 종류에 따라 사전 설정된 온도와 시간에 맞춰 상하 자동으로 움직이며 차를 우려내는 것. 때문에 자칫 차를 오래 우려내서 쓴 맛이 나거나 덜 우려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자석으로 탈부착 할 수 있어 사용과 세척이 용이하다.

최대 60분까지 설정 가능한 자동 보온 기능은 70~80℃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 주며, 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원하는 시간에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동 시작 기능도 탑재돼 있다.

BTM800의 본체는 독일 스캇 듀란의 파이렉스 유리 소재로 되어있어 내열성이 우수하고, 환경호르몬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 물을 끓일 때는 1.5L, 차를 끓일 때는 1.2L 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

브레빌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브레빌 티메이커를 이용하면, 가정에서도 전문 티마스터의 손길을 거친 것처럼 깊은 풍미의 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0년 전통의 브레빌은 영국 분자요리의 대가인 헤스턴 블루멘탈과 WBC 판정관 필 맷나잇 등 전문가들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명 백화점에 입점되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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