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들썩… 하나銀 첫 5%대

  • 동아일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 문턱을 넘어섰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0일 3.740∼4.960%에서 23일 3.827∼5.047%로 0.087%포인트 올린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은 5년간 같은 금리를 적용한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금리 상한선이 16개월 만에 1.205%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이드 금리이기 때문에 개별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주택담보대출#금리#하나은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