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다리,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18일 14시 41분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법인명 이원)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국내 주점부문과 중국 외식사업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외식사업부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투다리는 지난 1987년 인천 제물포역에 2.5평 작은 매장으로 시작했다. 현재 중국과 태국을 비롯해 국내외 2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5년엔 土大力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베이징, 칭다오, 텐진 등 중국 전역에 130개 매장이 있다. 국내와는 달리 유명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중대형 평형의 한식 페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학 이원 회장은 “창업 시 일시적인 지원과 식자재 공급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메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지, 고객관리는 잘되고 있는지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점주와의 신뢰가 없고, 가맹점을 외면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다리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점주와 더불어 사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점주와의 끊임 없는 의사소통과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메뉴북, 유니폼, 노후 시설물 및 집기류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10년 이상 운영된 노후점포 리모델링 비용을 점주와 함께 부담한다.

뿐만 아니라 전 점포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년간 모여진 모금액에 본사와 지부사, 협력사에서 출연해 매년 1억원을 음식 지원, 성금 전달,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지난 10년간 저소득 계층, 투병생활을 하는 어린이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이원은 가맹사업 외에도 꼬치류, 볶음류, 교자 등의 각종 냉동제품과 고추참치, 짜장소스, 해물비빔소스 등 전용 캔 제품류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법인을 설립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 제품의 품질향상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