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음성 인식 제어 시스템’ 신규 아파트에 적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5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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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목소리로 집안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기술은 분양을 앞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5 재개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3가지 종류다. 삼성물산은 이번 달 분양예정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음성인식 홈패드에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1분 후 실내 조명을 모두 끈다. 방범시스템과 가스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귀가모드’라고 말하면 부재 중 방문자와 택배 개수를 확인해 준다.

IoT(사물인터넷) 홈큐브에 ‘환기 켜’라고 외치면 집안 환기시설이 가동된다. 주방TV폰에 원하는 요리 이름을 말하면 레시피를 보여준다.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주거 편의성을 한차원 더 높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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