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소형 트럭 ‘HD36L’ 세계 최초 공개…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 강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5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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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모스크바 국제상용차 전시회’를 통해 중소형 트럭 ‘HD36L’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총 418㎡(약 126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HD36L 1대를 비롯해 H350(국내명 쏠라티) 1대, 마이티 1대, 중소형 트럭 HD78 2대 등 총 5대 차량을 전시했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HD36L은 현대차가 해외 상용차 시장 분석을 통해 내놓은 수출 특화형 전략 차종이다. A2.5 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3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너비는 1760mm, 축거는 2810mm로 만들어져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캡이 앞으로 기울어 엔진룸이 노출되는 ‘틸팅’ 기능이 적용돼 차량 정비가 용이하고 캡 내부로 들어오는 엔진 소음과 열기를 차단해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스테빌라이저바를 적용해 도심 운전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과 신형 마이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현대차는 향후 중남미와 아중동,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상용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5일부터 딜러와 주요 법인 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신차의 주요 특장점을 소개하고 지난해 설립된 러시아 상용차 판매법인의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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