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여름 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꼽은 증상은 피로감(38.9%), 의욕저하(25.6%), 집중력 하락(16.2%), 체력 저하(9.7%), 수면장애(6.3%) 우울함(3.4%) 등이었다.
이들이 꼽은 휴가 후유증의 원인은 ‘반복되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쉬워서’(38.9%), ‘휴가기간 동안 밀린 업무가 많이 있어서’(20.9%),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16.2%), ‘휴가가 너무 짧아서’(10.2%), ‘앞으로 남은 휴가가 없어서’(8.9%), ‘휴가 중 사용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5%) 등의 순이었다.
휴가 후유증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건 ‘충분한 수면’(27.2%)이었다. 다음으로 ‘마인드컨트롤’(19.6%), ‘무조건 휴식’(17.8%), ‘규칙적인 생활’(15.9%), ‘운동’(7.8%), ‘보양식 섭취’(6.3%), ‘취미 활동’(5.5%) 등의 답변도 적지 않았다.
여름 휴가 이후 업무 능률이 올랐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9.6%의 응답자가 ‘차이가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 능률이 올라갔다’는 답변은 29.8%였으며, 휴가 후유증으로 ‘업무 능률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답변도 20.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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