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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여파…서비스 수지 적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8-03 15:02
2017년 8월 3일 15시 02분
입력
2017-08-03 15:00
2017년 8월 3일 15시 00분
이건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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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157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던 2016년 하반기(97억8000만 달러)보다도 약 61% 증가했다.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적자가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확대됐다.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 금액은 77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5억 달러)보다 121% 늘었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사드 배치 여파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내국인의 해외 출국은 늘었다”고 말했다. 6월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은 25만50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66.4% 줄었다.
운송수지가 지난해 상반기 5000억 달러 흑자에서 22억8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끼쳤다. 수출과 수입 증가로 교역량은 늘었지만, 올해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한 탓에 국내 기업들이 높은 운임을 물고 해외 선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적자에 수입 증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5% 줄어든 36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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