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읽고, 치킨 먹으면서 이웃돕기 함께 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일 05시 45분


임페리얼의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위)과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의 복지시설 영락보린원 사회봉사 모습. 주류 및 식음료업계에서는 요즘 일상 속에서 재미있고 다양하게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l 임페리얼·교촌치킨
임페리얼의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위)과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의 복지시설 영락보린원 사회봉사 모습. 주류 및 식음료업계에서는 요즘 일상 속에서 재미있고 다양하게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l 임페리얼·교촌치킨
일상 활동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붐
임페리얼·한국야쿠르트, 참신한 아이디어 눈길

최근 주류 및 식음료업계의 사회공헌 키워드는 ‘일상’과 ‘참여’다. 업체별로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상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웹툰, 걷기 등 쉽고 재미있는 요소를 사회공헌에 접목해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보기만 해도 적립, 임페리얼 ‘위 세이브 투게더’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은 5월부터 소셜 펀딩 기부를 접목한 참여형 웹툰이라는 참신한 방법을 사회공헌에 접목했다. 사회공헌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임페리얼이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웹툰을 보거나 추천만 해도 35원이 적립된다. 또한 임페리얼 페이스북의 위 세이브 투게더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댓글을 달면 각 횟수마다 기부금이 적립된다. 재미있는 웹툰도 읽고 남을 돕는 기부도 할 수 있어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 1회 연재 만에 4000 건 이상의 추천 및 댓글 수를 기록했다.


● 건강과 기부를 동시에! 한국야쿠르트 ‘건강체중 3.3.3’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해 걸은 만큼 적립해 기부금을 모으는 한국야쿠르트의 ‘건강체중 3.3.3’ 캠페인(사진)도 눈길을 끈다.

‘3.3.3‘은 3개월간 3kg씩 감량하여 3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을 돕고, 동시에 생활 속 나눔 문화도 정착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다. 한국야쿠르트가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서울시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첫해 5812명의 시민이 참여해 5980kg을 감량했다.

2014년에는 서울시청에 ‘걸으며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이용자당 10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적립금은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 치킨먹고 기부도 하고, 교촌치킨 ‘먹네이션’

교촌치킨은 ‘도네이션(기부)’과 ‘먹다’의 합성어인 ‘먹네이션’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에 쓰이는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씩을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치킨 판매량이 아닌 원자재 출고량을 기준으로 적립해 회사 이익과는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기부금이 모이는 것이 특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렇게 모은 기부금을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 발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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