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취업자 절반, 수도권에 집중…서울 취업자수 0.6%p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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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고용률, 취업자 수, 실업률, 임금상승률 등 18개의 지표가 5초마다 업데이트된다. 청와대는 “일반 국민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자리 상황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고용률, 취업자 수, 실업률, 임금상승률 등 18개의 지표가 5초마다 업데이트된다. 청와대는 “일반 국민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자리 상황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일하는 인구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7년 상반기 취업자 2,633만명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취업자수는 1,325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50.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비중(50.1%)과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취업자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 취업자수가 661만 4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는 511만 3000명이었고, 인천광역시는 152만 2000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경기도는 659만 7000명에서 661만 4000명으로 0.3%p 증가했다. 반면 서울특별시는 514만 5000명에서 511만 3000명으로, 인천광역시는 153만명에서 152만 2000명으로 각각 0.6%p, 0.5%p 감소했다.

증가율을 살펴보면 제주도가 3%p 증가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광역시(1.1%), 경기도(0.3%), 울산광역시(0.2%), 강원도(0.2%) 순이었다. 이 5개 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취업자수 2,633만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5%인 658만 2000명이 ‘40~4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59세’(23.4%), ‘30~39세’(21.4%), ‘60세 이상’(15.1%), ‘20~29세’(14.1%), ‘15~19세’(1%)의 순으로 40대 이상 중장년 층이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의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세 이상에서 나타났다. 서울은 유일하게 ‘30~39세’의 비율이 전체 취업자수 중 24.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외에 타 지역은 ‘40~49세’(11개 지역)와 ‘50~59세’(3개 지역), ‘60세 이상’(1개 지역)으로 중장년 층 이상 취업자 수 비중이 컸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라남도’는 40세 이상 중장년층 취업자 비율이 무려 75.6%에 달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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