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75세까지 가입 가능한 농업인 보장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NH농협생명

농촌은 고령화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절실하지만 ‘의료 사각지대’인 지역이 많다. 통계청(2015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 농가 가구 수는 14만4000가구에 이른다. 어르신이 많아 의료서비스의 수요가 높아도 가까운 거리에서 병원을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농업인은 보험사들이 위험직군으로 분류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농촌진흥청(2016년)에 따르면 농업인의 민간보험 가입률은 28%에 불과하다.

NH농협생명은 보험 소외계층인 농업인을 위한 특화보험인 ‘농사랑NH보장보험(무배당)’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농업인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고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를 그대로 유지한 채 최고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특히 1종 상품(실속플랜)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어도 합병증이 없고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이 자주 당하는 재해사고의 보장도 강화했다. 우선 골절, 근육·인대 파열 등 농업인이 많이 겪는 5대 재해골절에 대해 회당 20만 원의 농사랑골절재해진단자금을 지급한다. 특정재해손상에 대해서도 회당 20만 원의 보험금을 준다.

‘시니어 안심 헬스케어서비스’도 도입했다. 65세 이상 가입자에게 매달 1번(만성질환자는 2번) 전담 간호사가 전화를 걸어 건강상담을 해주는 효도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사는 가입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할 때 차량을 제공하고 병원 내에서 전담 간호사가 동행한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1종 순수보장형으로 20년간 매달 보험료를 내는 주계약(가입금액 1000만 원, 100세 만기) 기준 40세 남성은 4만7660원, 여성은 3만5960원이다. 상품 판매 첫해에 계약한 수입보험료의 10%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농·축산물 수요처 발굴, 농산물 소비 촉진, 농촌 발전 연구지원 등에 쓰인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이 상품은 공익적 성격의 ‘착한 보험’으로 농업인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nh농협생명#보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