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국P&G’만 같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6일 05시 45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땡큐맘 엄마 손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왼쪽),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 글로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l 한국P&G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땡큐맘 엄마 손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왼쪽),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 글로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l 한국P&G
■ 한부모 가족 생활물품 기부,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85개국 식수 정화사업…

‘땡큐맘’·‘천원의 기적’ 캠페인 등
가족 콘셉트로 사회공헌활동 꾸준
“삶의 질 향상이 P&G기업의 미션”


‘가족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창립 180주년을 맞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Procter&Gamble)의 ‘가족’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두 세기 동안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족을 향한 진정성 있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 삶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소비재 기업의 본질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차원에서의 전 세계적 활동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활동을 펼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많은 가족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땡큐맘 엄마 손길 캠페인’, 한부모 가정에 엄마의 온기를 전하다

우선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땡큐맘 엄마 손길 캠페인’이 눈에 띈다.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상 모든 어머니를 응원한다’는 철학 아래 엄마 손길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한부모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점으로 시작된 글로벌 P&G ‘땡큐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는데, 생활형편이 여유롭지 못하거나 평소 교육,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게 엄마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부모 가족이 머무는 시설에 한 가족이 1년 간 쓸 수 있는 생활물품을 전달하는 게 핵심.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부모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다우니’, ‘페브리즈’, ‘질레트’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P&G 땡큐맘 박스’를 전달했다. 여기에 벽화 그리기, 독서실과 놀이방 꾸미기 등 ‘엄마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은 덤이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모두 하나 대축제’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한부모 가족 지원금 전달 및 행사장 가족사진 촬영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한부모 가족이 사회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 도모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다.

‘가족의 미래를 보듬다’, 아동·청소년·장애인 향한 관심과 지원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자존감 보호를 위해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 가정의 여성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생리대인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여성 청소년들이 매달 구매하기에 가격적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와 손잡고 ‘위스퍼’ 생리대 1년치를 여성 청소년 1만명에게 기부했다.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 중이다. ‘꽃들에게 희망을 천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장애아동의 문화예술 재능 육성, 지적 능력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한 감성지원개발, 보호자 도움없이 장애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 가족을 위하는 P&G의 마음, 전 세계 곳곳에 닿다

현실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는 지리적 및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백신을 전달하고 질병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10년 간 모자파상풍 백신 총 3억개를 제공해 1억명 이상의 산모와 아이들을 모자파상풍으로부터 지켜냈다.

또 수질 오염이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해결책 마련에도 나섰다. 2004년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10여 년 연구기간을 거쳐 단 4g 분말로 30분 내 10리터의 흙탕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식수로 정화시키는 ‘퓨어’를 개발한 것. 퓨어를 통해 누적 100억 리터가 넘는 깨끗한 식수를 전 세계 85개국 어린이들에 제공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150억 리터의 깨끗한 식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P&G 측은 “지난 180년 동안 가족을 돌보는 주부의 가사를 돕고, 가족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과 행복을 후원하면서 성장해왔다”며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 미션에 따라 향후 가족의 삶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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