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곡 산단에 식품 R&D센터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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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4억 투자… 기존 연구소 5배… 신동빈 “세계 도약 전진기지”

롯데의 신동빈 회장(앞줄 오른쪽)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앞줄 왼쪽) 등 내외빈이 센터 내 ‘사이버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의 신동빈 회장(앞줄 오른쪽)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앞줄 왼쪽) 등 내외빈이 센터 내 ‘사이버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2274억 원을 투자해 지은 식품 연구개발(R&D)센터가 문을 열었다. 롯데 계열 식품회사들이 공동으로 미래 먹을거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롯데그룹은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R&D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롯데 R&D센터는 그룹 식품계열사의 종합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롯데중앙연구소의 신축 연구소다. 지하 3층∼지상 8층 건물로 연면적이 8만2929m²(약 2만5086평) 규모다. 기존 롯데중앙연구소가 쓰던 양평 연구소보다 5배 이상 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롯데 R&D센터를 식품계열사들의 세계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이자 식품의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는 종합식품연구메카로 육성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새로운 센터로 이전하면서 연구 인력을 현재 300여 명에서 43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향후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 R&D센터에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 활동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기업 제품의 안전성을 위한 분석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고령사회에 대비해 미래 먹을거리를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도 운영한다.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롯데 R&D센터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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