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새 길을 찾다/현대모비스]자율주행차 시대 여는 핵심기술 ‘ADAS’ 개발에 역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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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모비스는 현재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렵고 불안하다고 진단한다. 빠르게 외형 성장을 이룬 과거에 비해 현재는 불경기 속에 자동차부품 업체간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모비스는 새로운 40년을 위해 ‘책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사 경영방침으로 정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비스 임직원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 ‘선제적 투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주력제품에 대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경영 최우선 가치로 둘 방침이다.
특히 독보적 기술 확보와 원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부문은 물론이고 제동, 조향, 램프 등 핵심 부품 부문에서 제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로 가기 위한 전제 조건인 ADAS 기술 개발은 특히 모비스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수주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비스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이외에도 글로벌 24개 고객사에 총 20여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도 자율주행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영업활동을 적극 벌였다.
모비스는 또한 근본적 체질 변화를 위해 관행적 업무 행태 개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비효율을 없애가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은 강화하고 확보된 수익은 미래 신기술 개발과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모비스는 최근 체코 램프공장을 완공하면서 본격 가동에 돌입했고 올해 서산주행시험장과 중국 충칭모듈공장 등 연구 및 생산 인프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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