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美 실리콘밸리에 자회사 설립… 디지털 기술 발굴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1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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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11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신규 자회사인 포르쉐 디지털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새 회사 설립을 통해 미래 산업의 요충지인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부문 기술 혁신 리더 및 벤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래 디지털 시대를 위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업들에 직접적인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직원 신규 채용 규모는 100여 명으로 전해졌다.

포르쉐 디지털 미국 자회사는 미국 시장의 디지털 전략과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차량의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등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터 테크놀로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는 틸로 코슬로브스키가 맡았다. 코슬로브스키 대표는 포르쉐에 합류하기 전 미국의 리서치 회사 가트너에서 20년 간 근무했으며 자동차 산업과 인터넷 및 기술 산업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코슬로브스키 포르쉐 디지털 대표는 “자동차는 미래의 궁극적인 이동 수단이고 그 미래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산업을 주도하는 IT 기업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은 신속한 트렌드 파악과 적절한 시기에 신기술 투자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E.벤처스 US’라는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투자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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