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에이아이씨, 중국 스마트시티 사업 합자법인 설립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8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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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레오에이아이씨가 지난 6일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레오에이아이씨가 지난 6일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레오에이아이씨(대표 김윤호)는 지난 6일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대표 진광뢰)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자본금 1억 위안 (약 165억원)을 투자해 현지 합자 법인인 ‘LEO-AIC란주신구중한산업원경제발전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레오에이아이씨가 합자 법인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레오에이아이씨의 투자금 대부분은 기술 투자로 인정받아, 이번 계약으로 레오에이아이씨의 가치는 약 80억원이 증가하게 됐다.

‘레오에이아이씨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공사’는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 내의 중한산업원에 위치하며, 첫 번째 사업으로 서울 강북구와 비슷한 면적의 중한산업원 단지에 스마트 가로등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첫해 약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후 란저우시 및 란저우신구→감숙성 전역→중국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현지 합자 법인이 설립될 란저우시 및 란저우신구는 란저우시 북부 및 란저우, 시닝, 인촨 세 개의 성 소재지 접경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에 서 있던 도시이다. 2012년 8월 20일, 란저우신구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중국 내 다섯 번째, 서부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국가급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중국 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사업의 육상 실크로드의 중심이 되는 도시다.

현지 합자 법인 파트너인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는 한국의 유망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하며 지원 사업을 펼치는 지방 정부의 위탁을 받은 개발 지원 회사다.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 친환경, 신에너지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유치한 한국 기업에게는 토지 및 건물 제공, 자금 지원, 영업 지원, 인력 수급 등 란저우시의 다양한 기업 우대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레오에이아이씨 박정석 사장은 “현지 합자 법인을 통해 선보일 스마트 가로등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로등을 중앙제어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진단, 제어 및 관리 유지 보수해 사용 효율을 대폭 높였다”며 “자기발전, 배터리, CCTV, 긴급알람, 스마트 사이니지, 챗봇,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모듈과의 조합으로 가로등 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에게 가로등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 시설의 인터넷 연결에서 항상 대두되는 보안 문제를 비트코인에 사용된 최신의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각종 해킹 공격에 대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레오그룹 강시철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성사된 것이라 더욱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하면 란주시와 감숙성, 중국 전역, 그리고 세계로 퍼져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레오에이아이씨는 중국 합자 법인을 시작으로 하여 중국내 스마트 주차장, 원격차량 진단, 커넥티드 디지털 클러스터 등 인공지능, IoT 관련 사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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