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오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6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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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내부 전경. 사진제공 l 현대카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내부 전경. 사진제공 l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서울 신사동 소재 ‘쿠킹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요리·음식을 주제로 통해 미각·후각·시각·청각 등 다채로운 감각과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공간이다. 각층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일반 건물과 달리, 각각의 층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수직으로 맞물리고 교차하는 열린 구조로 이뤄져 있어, 한 공간에서 여러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쿠킹에 대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게 특징. 향긋한 빵과 음식 냄새로 전체 공간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일깨워주는 1층 베이커리와 델리에서는 여러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오픈 키친에서는 빵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2층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인그리디언츠 하우스’에서는 총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허브·소금·오일 등 음식의 주요 성분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이성의 논리가 지배하는 서가 사이에서 오롯이 감각에만 집중하게 하는 극적인 반전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 2~3층 도서관에는 1만 여권의 음식과 요리 관련 책이 구비됐으며, 지역·식재료·조리방법을 기준으로 분류됐다. 4층에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하우스’가 있다.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점심과 저녁 각각 1팀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현대카드는 측은 “그간 ‘디자인 라이브러리’·‘트래블 라이브러리’·‘뮤직 라이브러리’등을 통해 일상의 개념과 공간 관념을 바꿔왔다”며 “‘쿠킹 라이브러리’가 다채로운 방식으로 요리를 체험케 하고, 창조의 경험으로써 요리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등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영감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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