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페스티벌·디너파티… 문화 이벤트 누려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3일 05시 45분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카드업계 문화 이벤트가 한창이다. 지난해 열린 롯데카드의 ‘디네앙블랑’ 파티 모습. 사진제공 l 롯데카드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카드업계 문화 이벤트가 한창이다. 지난해 열린 롯데카드의 ‘디네앙블랑’ 파티 모습. 사진제공 l 롯데카드
BC카드 뮤지컬 ‘시카고’ 1+1티켓
삼성·롯데카드도 가정의 달 마케팅

‘가정의 달 5월, 문화 이벤트를 잡아라!’

카드업계에 떨어진 특별 미션이다. 화창한 봄날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선두주자는 BC카드로, 뮤지컬 ‘시카고’ 티켓 구매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5월28일 오후 2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티켓 구매 고객에게 ‘티켓 1+1’과 BC 체크카드 결제 시 B석을 1만원에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으로 구성됐다. BC카드 라운지 홈페이지(loung.bccard.com)에서 1인 최대 2매까지(총 4매) 구매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홀가분 페스티벌’을 내세웠다. ‘도심 속 음악 소풍’이라는 콘셉트로, 5월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라인업도 막강해 god, 김연우, 케이윌, 에일리, 볼빨간 사춘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톱 가수들이 출연한다. 삼성카드 컬처 홈페이지(culture.samsungcard.com)에서 삼성카드로 결제 시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디너파티 ‘디네앙블랑 2017’로 동참했다. 참가비 30% 할인과 35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여는 것. ‘디네앙블랑’은 흰색으로 차려 입은 참가자들이 모여 프랑스 만찬을 즐기는 디너파티로, 5월27일 서울과 8월26일 부산에서 총 3000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디네앙블랑 서울’은 4월 한 달간, ‘디네앙블랑 부산’은 7월 한 달간 롯데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하고, 홈페이지에 응모한 회원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추첨한다. 이밖에도 우리카드가 5월20∼21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 초청 이벤트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5월을 맞아 문화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고객 관리 차원이다.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공연을 보려면 주요 후원자로 참여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보를 얻어야 하므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홍보에 도움이 된다. 또 후원사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되므로, 신규 회원을 끌어들이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맞이 문화 마케팅은 감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감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대형 공연을 즐길 여유가 있는 우량 고객은 문화행사에 민감한 편이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공연을 제공할 경우 우량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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