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삼성생명]사회공헌사업 ‘세살마을’로 영유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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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이 청소년 정서 함양을 돕는 ‘드럼클럽’ 창단지원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이 청소년 정서 함양을 돕는 ‘드럼클럽’ 창단지원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정현미 씨(31·여)는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막막함을 느꼈다. 양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 도움을 요청할 부모님은 멀리 계셨기 때문이다. 정 씨는 ‘세살마을’의 도움을 통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세살마을은 2011년 삼성생명과 여성가족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이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생 전부터 세 살까지 아이의 체계적인 양육을 돕는다는 취지다. 양육 전문가가 방문해 ‘양육 코칭’을 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이 세살마을 지원에 나선 건 생로병사의 첫 단계인 영유아 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세살마을 사업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발달 과정에 따른 3단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자녀가 있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도 만나게 해줄 수 있는 곳이다. 장난감이나 책을 빌리거나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삼성생명이 여성가족부와 2012년 9월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27곳을 운영하고 있다. 양육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하거나 영유아 놀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이나 재테크 강의도 진행한다. 사업에 쓰이는 재원은 2002년부터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보험 한 계약을 맺을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조성한 ‘FC 하트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로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학교 30곳이 추가돼 전국 220곳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줄여주는 호르몬이다. 2012년부터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열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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