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신제품 행사서도 ‘휴먼 브랜드’ 강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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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셰프컬렉션 체험장에 요리사-아티스트 등 총출동
‘가족과 교감하는 주방’ 철학공유

28일 서울 강남구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17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익스피리언스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상무(왼쪽)와 구성기 상무가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신제품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919L 용량에 가격은 1059만 원. 
삼성전자 제공
28일 서울 강남구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17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익스피리언스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상무(왼쪽)와 구성기 상무가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신제품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919L 용량에 가격은 1059만 원.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휴먼 브랜드’ 전략은 28일 국내에서 열린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 행사에서 오버랩됐다. 기술 자체보다 인간의 삶을 사랑하는 기술 철학을 소비자들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언주로 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체험 행사에서 단순히 기능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제품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새롭고 즐거운 주방’,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 삼성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제품을 개발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현직 요리사들과 냉장고 정리 전문가(주부), 소통 전문가,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

이들은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 탑재된 혁신 기술의 지향점이 ‘소비자의 삶’에 맞춰져 있다고 입을 모았다.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이미지를 그린 허보리 작가(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딸)는 “주방은 가족이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교감하는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임유정 소통 전문 스피치 컨설턴트는 “‘패밀리허브’란 이름처럼 냉장고가 가족의 중심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음식의 선도 유지라는 냉장고 본연의 기능은 물론 가족끼리 메시지나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 음악·영상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800여 개의 레시피를 목소리로 검색할 수 있고,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임기학 셰프는 “패밀리허브의 미세 정온 기술은 냉장고 내부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지켜 준다”고 말했다.

김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전작보다 강화된 음성 인식 기능을 강조했다. 앱을 이용하면 집 밖에서도 패밀리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8에 탑재된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비서 프로그램 ‘빅스비’는 패밀리허브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냉장고#삼성#셰프컬렉션#휴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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