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 올해 14兆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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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新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지난해 총투자보다 25% 늘려… 기업, 태양광-전기차 등에 7兆

에너지 신산업의 민간 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공공 투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신산업의 국내 총투자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2017 동아 신(新)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의 올해 국내 총투자 규모가 약 13조80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11조 원)에 비해 약 25% 증가한 수치다.

총투자 가운데 정부 및 공공기관의 투자는 약 6조5000억 원, 민간기업의 투자는 7조3000억 원이다. 공공 투자는 지난해(6조6000억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민간 투자는 지난해 4조4000억 원보다 66% 늘었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공공 투자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 기업들이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GE파워, 현대자동차, GS칼텍스 등 국내외 기업들은 신산업 추진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대성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산업이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집약산업에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집약산업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샘물 evey@donga.com·이은택 기자


#동아 신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태양광#전기차#투자#신사업#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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