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개발을 주도한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이 프랑스 중형 세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총 3만4344대가 판매됐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1분기 4989대에서 4분기에 판매량이 1만2687대로 껑충 뛰며 유럽 D-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 시장에서 1만5234대가 판매되면서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법인 판매가 절대적인 프랑스 중형차 시장에서 시장 진입 첫 해에 2위로 올라섰다는 것은 유럽에서 상품성이 통한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탈리스만이 국내를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비결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