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컴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와 전세선 계약맺고 크루즈 여행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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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4000t급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 사진제공=투어컴크루즈
11만4000t급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 사진제공=투어컴크루즈
투어컴크루즈는 코스타세레나호(11만4000t급, 이탈리아)와 전세선 계약을 맺고 부산, 인천, 여수를 모항으로 국내 크루즈 여행객들만 탑승하는 크루즈 여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크루즈 여행은 한·중·일 3국을 6박7일과 5박6일 등의 일정으로 2월 한 달간 4항차 운행으로 진행된다.

이에 발맞춰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도 2월7일 임시 개장한다. 지금까지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전용부두가 아닌 컨테이너부두로 들어왔지만 인천항만공사(IPA)가 코스타세레나호의 입항에 맞춰 크루즈 전용부두를 선보이면서 이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을 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선내에 다양한 부대시설 및 프로그램, 품격있는 식사 등을 서비스한다. 이번 크루즈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은 코스타세레나호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투어컴크루즈 박배균 대표는 “이번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의 최초 개장으로 수도권의 크루즈여행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스타세레나호 운항으로 국내 크루즈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기존의 크루즈여행 상품은 ‘객실 판매대행’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었는데, 투어컴크루즈는 야심차게 크루즈업계에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코스타사와 전격적으로 용선 계약을 맺어 최고급 크루즈선을 통째로 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항(부산·인천·여수)에서 출발하는 덕분에 일정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크루즈여행을 가려면 외국에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야 해서, 출입국 하는 시간이 거의 이틀 정도 소요됐다. 때문에 4박5일 여행이 실질적으로 3박4일로 줄어들곤 했지만 크루즈여행객들은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투어컴크루즈의 서비스로 여행객들의 불편은 사라지게 됐다.

투어컴크루즈 관계자는 “최고 비싼 객실을 200만원대의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1명이 타면 1명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어컴크루즈는 작년 12월 전세선 계약을 체결한 직후 크루즈여행모객에 들어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투어컴크루즈 관계자는 “처음 세운 목표치를 거의 달성하기 직전이다”면서 “전국 700여 개 지점과 중·대형 상조회사 일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목표 달성이 눈앞까지 온 것이다”라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투어컴 크루즈의 크루즈여행은 상조회사들에게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조회사들은 자사 크루즈여행 영업자들과 고객들을 이번 여행에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 홍보전과 프로모션을 겸하는 기획 이벤트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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