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포켓몬고, 30대: 휴식, 40대: 인테리어…설 쇼핑 대세는 ‘힐링’

티켓 몬스터가 설 연휴 기간 2040세대의 쇼핑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테마파크, 게임, 찜질방 등 ‘힐링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연령대별 명절 쇼핑 키워드 발표

티켓 몬스터가 설 연휴 기간 2040세대의 쇼핑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테마파크, 게임, 찜질방 등 ‘힐링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몬스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전 연령대의 관심을 받은 상품은 테마파크였다.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30대와 40대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하며 평시 대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다만 연령별로 집중하는 힐링 컨셉트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포켓몬GO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관련 상품의 검색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30대는 찜질방에 다이어트가 급상승했다. 40대는 인테리어 쇼핑 관련 키워드가 상위 10위권에 새로 올랐다.

20대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포켓몬고’에 대한 관심이 쇼핑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포켓몬스터 피규어는 물론 포켓몬 팔찌, 인형, 핸드폰케이스 등의 관련 키워드가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갑, 가방, 원피스 등 세뱃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의류 및 패션 잡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30대의 관심사는 피로회복에 집중됐다. 100위 밖에 있었던 찜질방 키워드가 6위에 자리했고, 마시지가 11위를 차지했다. 40대 힐링법은 ‘인테리어’였다. 100위권에 없었던 한샘시공기획 키워드가 40대에서 7위에 올랐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보통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과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번 설 기간 일일 검색량이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며 “연령대별 관심 분야에 대한 특징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어 명절 쇼핑의 트렌드를 짐작하게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