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는 내가 챙긴다…‘혼뷰티족’ 잡아라

전문숍이 아닌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혼뷰티족을 위한 뷰티 디바이스와 기초제품들. (왼쪽부터)모공과 블랙헤드 관리에 좋은 이니스프리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 얼굴 전용 전동 클렌저 클라리소닉의 ‘미아2’,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 성분이 있어 피부 정화와 진정에 좋은 키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 2분간의 사용으로 눈가 주름 개선 등 레이저 시술효과를 볼 수 있는 트리아의‘아이 리뉴 레이저’. 얼굴 라인을 입체적으로 가꾸어주는 랑콤 ‘레네르지 리틀 페이스 롤러’.

진동 클렌저·페이스 롤러·아이 레이저 등
뷰티 디바이스 인기…모공케어 팩도 불티

‘1코노미’, ‘혼족’등 싱글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경기불황 탓에 합리적인 소비에 사람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뷰티업계의 주류인 피부관리 제품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에스테틱이나 전문숍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간편하게 피부관리를 원하는 ‘혼뷰티’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집에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나 홈케어에 적합한 기초제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부관리 시작 클렌징, 뷰티 디바이스 인기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은 모공 속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노폐물이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트러블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클라리소닉의 ‘미아2’는 초당 300회 회전하는 미세한 진동으로 피부 속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주는 페이스 전용 진동 클렌저다. 손보다 6배 더 뛰어난 세정력으로 피부 속의 노폐물은 물론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꼼꼼하게 클렌징이 가능하다.

● 늘어난 모공과 블랙헤드 관리는 전용 팩으로

넓어진 모공과 코 주변에 까맣게 박힌 블랙헤드는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다. 요즘 경향인 얇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으로는 모공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아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키엘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는 모공의 각질과 오염물질 등을 제거해주고 조이는 워시 오프 마스크다.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 성분이 있어 피부 정화와 진정에 좋다.

이니스프리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는 마이크로 클레이 무스가 피지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마스크다. 모공 속의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하게 없애고, AHA, BHA이 블랙헤드와 묵은 각질까지 제거한다.

● 전문숍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피부 리프팅 가능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늘어나고 잔주름이 발생해 매끄럽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이 어렵다. 최근에는 집에서 쉽게 피부 리프팅을 도와주는 제품들이 많아졌다. 랑콤의 ‘레네르지 리틀 페이스 롤러’는 얼굴 라인을 입체적으로 가꿔주는 페이스 롤러다. 360도 다이아몬드 커팅 듀얼 헤드가 피부 근육을 이완시켜 처진 턱선을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데콜테 라인(목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부위)과 뭉친 어깨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트리아의 ‘아이 리뉴 레이저’는 눈가 주름 개선에 특화된 뷰티 디바이스다. 프락셔널 마이크로 레이저가 세포재생을 활성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