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1등에 안주하면 자멸… 대변혁 면밀히 지켜봐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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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에 안주해 변화를 잘 이겨내지 못하면 자멸로 갈 수 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은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시장과 세계 각국의 리더십 등이 빠르게 바뀌는 대변혁의 한가운데에 한전이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화석연료시대가 가고 신재생에너지 또는 에너지 효율화가 에너지의 중심 키워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한편 치밀한 전략과 네트워크 등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여름 혹독한 더위로 국민감정이 폭발했는데 어떤 경우라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한전은 국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해를 맞아 노사 및 조직 내외부 간 신뢰를 다짐하고, 이 신뢰를 바탕으로 강한 한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3년 임기가 끝난 뒤 지난해 초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연임된 임기는 2월 말 만료된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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