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클래식 등 문화예술의 든든한 후원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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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실내악 전용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씨,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권혁주·이유라 씨 등 수많은 연주자들을 후원해 왔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1993년부터 고가의 유명 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에 30억 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2009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연세대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완공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췄다.

 2003년부터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후원해 오고 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박삼구 회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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