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하려면 서둘러야…내년부터 보금자리론 금리 0.3%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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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민층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일부 보금자리론 상품의 최고 금리는 3%대에 진입하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만기 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80%(10년)~3.05%(30년)로 오른다.

다만 이달 말까지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장애인, 다문화·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주고 주택가격 기준도 6억 원으로 낮추는 등 보금자리론 대출 문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도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아졌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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