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한중 제품시험 상호인정 길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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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은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 CB) 상호인정협약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빠른 인증 처리를 위해 연락채널을 개설하고 인증비용을 합리화해 기업 부담을 경감하기로 하고, 상대방의 실제 인증프로세스를 파악해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호인정협약서의 후속조치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국내기업 TV에 대한 시범사업을 총괄하면서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중국인증기관에 제출하고 중국 측의 지적사항을 해결해 국내인증기관 최초로 8월 해당 시범품목에 대한 중국 강제인증(CCC) 인증서가 발급될 수 있었다. 시범사업을 통해 중국 강제인증절차를 습득할 수 있었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분석과 보완을 거쳐 추후 국내기업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CCC인증 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상호인정협약 의향서(LOI)와 공장심사협약이 12월20일 체결됨으로써 제품시험상호 인정을 위한 구체적 이행사항을 담은 의향서와 공장심사 상호인정을 위한 협약이 완료되어 전기전자제품 상호인정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양국 시험인증기관의 상호인정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국내기업의 CCC인증 취득 시 겪었던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한중 상호인정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최대의 국제인증 실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중국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한국산업기술시험원#중국#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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