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한국 食문화 세계 전파… 中공략 나서

  • 동아일보

㈜지이스트
上海太東商貿有限公司

 ㈜지이스트(대표 박문수)는 국산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제품을 수출하는 종합 무역회사다. 2008년 3월 설립돼 미국과 일본에 가공제품을 수출하며 기반을 닦았다.

 사업 초기에는 미국 현지인 및 교민시장을 겨냥했다. 첫 수출품은 순수 국산 김치와 신고 배, 일반 면류였으나 점차 소스와 믹스커피, 유자차, 조미 김 등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10년 300만 달러 수출 탑을 받았고, 이듬해엔 5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미국 현지인 수출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16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17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2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이스트는 현재 미국과 일본, 캐나다, 홍콩 등 세계 10개국에 국산 식품을 수출하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통 장류와 유자차 등을 시작으로 음료, 스낵에 이어 유제품과 두부 등 냉장제품까지 두루 취급한다.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도 포함된다. 현지의 한인마트와 상하이 지역 최고급 백화점, 그리고 중국 최대 대형마트인 ‘RT마트’가 주요 거래처다.

 박문수 대표는 “현지 유통매장 진입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여신거래에 따른 자금 운용의 탄력성 저하가 대중국 마케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며 “식품 안전성이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한국 식품을 중국 전역에 유통시키는 한편으로 냉장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메가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지이스트#식문화#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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