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LED조명, 잘못 고르면 눈 건강 해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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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 드론·클릭 플리커 프리

드론방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100세 시대’로 정의되는 고령화도 이러한 추세에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각종 건강 관련 기구나 소품, 또는 건강식품 정도에만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조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아직 걸음마 수준인데, 눈 건강을 위해서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일이다.

 최근 들어 LED 조명이 성능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나 기존 조명보다 낫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막연히 좋다는 말만 믿고 LED 조명을 고르다가는 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흔히 형광등이 안 좋은 이유는 빛이 미세하게 흔들리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러한 현상을 ‘플리커(flicker)’라고 한다. 이 플리커 현상이 있는 조명에 노출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저하와 두통을 일으키며, 심하면 발작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까지 유발한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플리커 현상이 육안으로는 잘 구별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 조명에 대한 규제기준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형편이다.

 남영전구의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도 플리커 현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도 LED 조명을 고를 때 무턱대고 값이 싼 것만 찾지 말고 플리커 현상이 없는 조명인지 꼼꼼히 살펴보라고 권한다. 문의 02-3661-8015(내선 519)

 남영전구는 최근 출시한 LED 조명인 드론방등과 클릭 일자등, 십자등이 플리커 현상이 없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론방등과 클릭은 설치하기가 쉬워서 더 인기인데 천장에 고정된 브래킷에 나사 없이 그냥 누르기만 하면 설치가 된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나 주부들도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남영전구의 관계자는 “드론방등은 드론의 모양에서 모티브를 딴 디자인으로 더욱 밝은 빛을 내며 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이나 고령의 어르신을 모시는 집에서 인기가 많다”며 “일자등, 십자등으로 출시되는 클릭제품은 식당 등 업소나 도서관 등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전국 유명 300여 개 조명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남영전구#led#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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