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농가 “AI 의심 가금류, 고의로 유통할 이유 없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19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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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당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당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당부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19일 “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사회 내에서 불거지는 오해나 불안감 조성 등의 요소”라며 “검증 없는 추측성 보도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관련 농가의 고통을 배가시키기보다는 사실 관계의 확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산란계 도계 시 마리당 500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AI가 발생하면 그 금액보다 더 많은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고의로 AI 의심 가금류를 출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확산 한 달여가 지난 현재, 가금류 약 1400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앞서 지난 2014년 AI 사태에는 100일 동안 같은 수의 가금류가 살처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방역 관리에 힘쓰고 있으나, AI 바이러스와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조기 종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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