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줄이고 분양 앞당길것” 건설업계, 부동산시장 급랭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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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건설사는 주택시장 규제에 이어 미국 금리 상승이 현실화하자 내년 공급물량을 10∼20% 줄이고 분양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건설사 마케팅팀장은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입주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부동산에 몰렸던 자금이 일부 빠지고, 분양시장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미국금리#부동산#건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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