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회장 “이미경 부회장 복귀계획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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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은 16일 청와대 압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관련해 “(경영) 복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인 김정일 여사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전경련 해체 관련 질문에 “청문회에서 모두 얘기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김 여사의 빈소는 장남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4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딸 조현숙 씨, 며느리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3남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아내) 등이 지켰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빈소에 왔다. 차남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해외에서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는 하루 종일 정·관·재계 인사들이 방문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찾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도 조문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cj#이미경#조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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