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베스트셀링 브랜드]서해 바닷바람 맞으며 자라 향이 강한 명품 ‘서산인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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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지역 특산물 부문
충남 서산시, ‘서산 6년근 인삼’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그 역사가 짧지만,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서산 인삼은 1953년 당시 서산 양대리 지역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했다고 알려졌으며, 1970년 2월 12일 충남 서북부 지역 6개 시군을 관할하는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졌다.

 그 결과 1990년대 초반 인삼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서산인삼의 우수성이 대내외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2004년부터는 외국 주요 대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산인삼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인삼체험 홍보행사인 ‘서산 6년근 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산인삼축제는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의 업무 표장까지 등록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2005년 12월에 서산인삼 유통·가공 시설을 준공해 서산인삼이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서산 지역에서 생산된 6년근 인삼은 유기질 함량이 풍부한 황토와 여름에도 서늘한 서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재배되어 타지방의 인삼보다 조직이 충실하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서산지역이 6년근인삼의 재배 적지인 만큼 서산인삼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GMP 인증(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시설에서의 인삼 가공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위생적이고 고도화된 최첨단 시설에서는 홍삼정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품을 직접 생산해 해외에도 꾸준하게 수출되고 있으며, 서산 6년근 인삼 직거래 행사(축제)를 개최해 판매 촉진하는 등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서산 6년근 인삼은 50억 원의 매출로 서산 지역은 물론, 충남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서산6년근인삼 유통·가공 시설에서 생산된 서산 6년근 가공 제품에는 ‘천혜원’이라는 브랜드와 ‘황토건강미인’ 인증 마크를 부여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산#충남#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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