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1월1일 귀국 소식에 테마주 상승세…금감원, 정치테마주 단속 나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3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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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1일에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증시에서는‘반기문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보성파워텍, 한창, 씨씨에스, 지엔코, 신성이엔지 등은 전 거래일 대비 2% 정도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에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이 급등했고, 서희건설, 고려산업, 에이앤피도 강세를 보였다.

이와관련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보내용의 정확성과 중요도에 따라 최대 20억원의 포상금도 내걸었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일반인이 투자하기에는 위험하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풍문만으로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경계하고, 추종 매수에 신중하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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