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TV보다 스마트폰 더 시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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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0대와 20대는 TV보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시청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멀티채널네트워트(MCN)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10대와 20대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 수가 TV 시청자 수를 앞섰다고 28일 밝혔다.

 10대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 수는 331만8000명으로 TV 시청자 314만8000명보다 많았다. 20대 역시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 수는 498만4000명으로 TV 시청자 수보다 약 33만 명 많았다.

 이에 비해 30대부터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TV 시청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TV 시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 30대에서 646만3000명으로 집계된 TV 시청자는 40대 813만7000명, 50대 이상 838만2000명으로 뛰어올랐다.

 보고서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대세’가 되면서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관리하는 채널네트워크사업 MCN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MCN이 새로운 미디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1인 창작자가 생산하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플랫폼-MCN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1020세대#tv#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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