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소통과 나눔의 경영… 최고의 ‘휴먼 리더십’ 빛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4일 03시 00분


제4회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20명 선정
산업부·미래부·고용부 후원… 오늘 시상식

 기업이나 단체의 역량이나 경쟁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조직을 이끄는 수장(首長)을 보라.

 일부 기업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거침없이 쑥쑥 성장해 전성기를 누리다가도 자기 혁신을 제대로 못 하면 점차 쇠락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최고경영자(CEO)의 역량과 혁신의 자세, 조직을 키우는 열정 등이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튼튼하게 한다.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CEO의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경영 능력이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기업 경쟁력의 본질은 ‘소비자(구성원)를 유혹하는 기술’이며 ‘늘 깨어 있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에 가치를 더한 선진 경영 기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이 있다. 기업부터 자치단체장까지 모범이 되는 경영인들의 리더십은 소통과 헌신, 감동으로 요약된다.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에서도 이러한 리더십의 본질이 그대로 투영됐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헌신하며 소비자와 구성원의 감동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지속적인 기술과 서비스 혁신으로 최고가 된 경영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가 된 기업인·단체장들은 진심으로 소통하고 헌신하며 소비자와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를 통해 ‘휴먼리더십’의 정수를 보여 줬다.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최고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최고경영자는 기업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성장 변수다. CEO 한 사람의 결단에 의해 기업의 운명이 달라진다.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이 같은 CEO의 역할론에 무게를 두고 탄생했다. 올해 4회째로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묵묵히 혁신적 역량을 보여 준 이 시대 명품 리더 20명이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들은 진정성 있는 경영으로 내·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고 있었다. 소비자와 내부직원, 또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적 향상에 크게 공헌하는 업적도 돋보인다. 심사는 지난 9월부터 산업부문별 400명의 후보군을 선정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가려냈다.

 △경영인의 경영이념과 비전 △최근 3년간 기업 매출 및 순익 현황 △최근 수상 경력 △정부 부처(산하기관) 또는 언론기관, 인증기관, 협회 등에서 인정한 경영인 등 4개 심사 항목을 꼼꼼히 따졌다.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수상자들에게는 소통의 리더십을 중시하고, 나눔 경영에 앞장서며, 내·외부 고객을 춤추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다. 이들은 기업·단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미래를 내다보고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재 혁신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시상식은 24일 그랜드하얏트서울 리젠시룸에서 열린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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