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본격화? 美 ‘하만’ 9조3000억원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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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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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9조3840억 원). 국내기업의 M&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 및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의 인수를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하만은 Δ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Δ텔레매틱스(Telematics) Δ보안 ΔOTA(Over The Air, 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8조2110억 원), 영업이익은 7억 달러(약 8211억 원·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특히 하만은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으로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약 28조152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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