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순 식물성 ‘아사쿠린 100’ 탈모방지 신물질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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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이와이생명공학

노가영 대표
노가영 대표
 국내의 작은 생명공학 회사의 탈모방지 및 발모 촉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가 국제약리학회지와 피부학회지 논문에 등재돼 화제다.

 ㈜엔제이와이생명공학(대표 노가영·www.abelmo.co.kr)이 개발한 천연식물성 추출물인 ‘아사쿠린100’은 최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약리학회지와 아시아 피부학회지에 등재되며 탈모 분야의 연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NJY는 식물성 추출물로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천연식물성 추출물인 아사쿠린 100은 생체유전자를 조절해 모발을 강화하고 탈모를 방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라는 점을 입증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아사쿠린 100은 창포와 상백피, 감초, 솔잎, 고삼, 천궁, 당귀 등의 천연식물을 과학적인 비율로 혼합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천연 식물성 추출물이다.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 발육 사이클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탈모를 치료하는 원리다.

 최근에는 강원대 동물응용과학부 박병성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임상시험과 논문으로 아사쿠린 100의 효능·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탈모 증세가 있는 남녀 지원자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테스트에서 7가지 천연추출 혼합물을 10개월 동안 바른 결과 모발의 밀도와 굵기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NPE(Natural Plant Extracts·창포를 포함한 7가지 천연식물성 추출물 혼합물) 도포 30일이 지난 후 새로 난 머리카락이 거의 뽑히지 않았다. 이는 NPE의 도포가 탈모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NJY는 유럽 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 실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2차례에 걸친 임상실험을 토대로 이 회사는 현재 ‘아벨모’라는 브랜드로 순식물성 탈모 방지 헤어샴푸와 헤어토닉, 눈썹 에센스 등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노가영 NJY 대표는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는 1000만여 명의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조만간 중국에 초기 물량 1만 세트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 물질을 10여 년간 연구한 NJY는 현재 ‘다모(多毛)인 되기’라는 프로젝트로 크라우드 펀딩쇼(www.seoulcrowd.co.kr)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탈모#아사쿠린100#엔제이와이생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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