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자에만 수수료… 해약해도 원금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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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초저금리 시대에 보험을 활용한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저축성 보험은 목돈 마련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적합하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돼 ‘세(稅)테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예금이나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최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달만 보험료를 내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저축성 보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DB생명이 24일 선보인 ‘KDB다이렉트 원금보장 저축보험’은 가입한 지 한 달 뒤 중도 해약하면 고객이 낸 보험료를 고스란히 돌려준다. 원래 저축성 보험은 가입 초기에 사업비를 많이 떼서 고객이 낸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 상품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발생하는 이자에만 수수료를 부과해 고객이 낸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매달 3만 원부터 10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보험료 납입 기간도 2, 3, 5, 7, 10년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새내기 회사원이나 신혼부부,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상품의 납입 기간을 다 채우면 그때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최고 1.8%를 보험사에서 추가로 적립해준다. 필요하면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

 박장배 KDB생명 다이렉트사업부장은 “보험은 중도에 해약하면 손해라는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예·적금의 원금보장 기능에 사망 보장, 최저 보증이율 적용, 연금 전환 기능 등을 더해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을 선보인 것을 기념해 KDB생명은 24일부터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http://direct.kdblife.co.kr)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DB생명 고객센터(1670-4141)에 전화하면 전담 상담원을 통해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kdb생명#보험#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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