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의장직 물러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5시 45분


김상헌 대표도 동반 퇴진
신임 대표로 한성숙 내정

네이버 이해진(사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네이버는 이 의장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서란 게 네이버측의 설명.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다음 목표인 유럽 시장 도전에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새 이사회 의장은 추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의장과 함께 김상헌 현 대표도 물러난다. 네이버는 회사를 새롭게 이끌 새 대표이사로 한성숙 서비스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

한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 대표 내정자는 숙명여대를 나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 정보기술(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후 경영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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