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외식 창업 청년 돕기 팔걷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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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점 푸드코트에 ‘청년식당’ 1호점
1년간 운영-메뉴개발 적극 지원… 인기 메뉴는 PB상품 만들기로

 롯데마트가 외식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롯데마트는 ‘청년식당’ 브랜드를 내놓고 서울 노원구 노원로 롯데마트 중계점 푸드코트 안에 26m²(약 8평) 규모의 1호점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식당은 특색 있고 창의적인 메뉴로 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들을 돕기 위한 롯데마트의 창업 육성 프로젝트다. 청년식당 운영자가 1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는 장소, 인테리어, 주방집기 등을 지원한다.

 이 기간 중 고객 반응, 매출 등이 좋게 나타나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다. 롯데마트는 상품성이 좋은 청년식당의 메뉴를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의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내년 상반기(1∼6월) 안으로 청년식당을 5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는 홍성관, 김동민, 손병천 셰프가 운영한다. 차이타이에서는 붉은 짜장, 고기 짬뽕, 매실 탕수육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8월 지원자를 모집한 뒤 서류 심사와 품평회를 거쳐 이들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셰프들은 2014년 6월에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청년 창업 공모전 일반음식점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후 2년간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에서 ‘셰프의 고로케’라는 가게를 운영했다.

 정선용 롯데마트 MS(Meal Solution)부문장은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여러 형태의 청년식당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적은 비용으로 매장 운영 비결을 배워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롯데마트#푸드코트#청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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