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현대證-KB금융 주식교환 찬성 권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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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현대증권 주주들에게 다음 달 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현대증권 주식을 KB금융지주 주식으로 교환하는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ISS가 주식 교환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냄에 따라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에서 “현대증권 주식을 KB금융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며,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고 밝혔다. ISS는 주식 교환 방침 발표 후 현대증권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행사 가격인 6637원을 넘어서는 등 주가 흐름이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0%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들을 비롯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들이 임시주총에서 주식 교환 안건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SS의 권고가 자회사 전환 및 KB투자증권과의 합병 작업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iss#현대증권#의결권 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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