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사전에 적자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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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후 66개 분기째 흑자 23곳… 현대모비스 영업익 증가율 1위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 23개 대기업이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4∼6월)까지 6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9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16년여 동안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커졌다. 조사 대상 기간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현대모비스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00년 1분기 343억 원에서 올해 2분기 4926억 원으로 1337.1% 증가했다. 이어 넥센타이어(1264.2%), 현대제철(1161.7%) 등이 같은 기간 1000%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현대차, 동아타이어공업)와 철강(포스코), 화학(SKC, 국도화학) 관련 기업들이 연속 흑자기업 명단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반면 정보기술(IT), 전기전자 관련 업종에서는 6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대표 IT 기업인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9731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
#적자#흑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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