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기대되는 후속 분양단지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7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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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에서 연타석 홈런이 기대되는 브랜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전작의 성공분양으로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고 수요자입장에선 검증을 거친 것에 대한 안정성과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전작성공 분양이 후속단지들의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한양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선보인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는 1순위 271가구 모집에 6547명이 몰려 평균 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다신신도시 한양수자인 1차’가 1순위 평균 15.77대 1의 경쟁률로 큰 인기를 끌었던 덕분에 2차 역시 성공분양을 할 수 있었던 것.

이렇게 순차적으로 분양에 성공한 단지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과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이달 충남 천안 백석지구 ‘백석마을 아이파크’(2009년 4월 입주)의 전용 84㎡는 3억 250만 원인 반면 백석지구 내 ‘천안 백석푸르지오’(2010년 2월 입주) 전용 84㎡는 2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천안 백석지구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3400여 가구를 공급하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전작 성공에 이어 후속작 성공에 대한 부담이 커 분양가나 상품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도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1차(886가구)의 경우 현재 로열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이와 함께 5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단지)’를 선보인다. 10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규모로 구성됐고 11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총 706가구 규모다. 지난해 5월 태전 5·6지구에서 분양해 100% 계약이 끝난 힐스테이트 태전 1차 3146가구와 함께 총 4246가구를 이루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내달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지난달 분양한 1차가 평균 21.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닷새 만에 완료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같은 달 강원 원주기업도시 3-1·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95㎡ 총 1716가구 규모로 지난 1월 평균 3.34대 1, 최고 22.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의 후속 물량이다. 제2영동고속도로(예정), 서원주역(예정)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고 16㎡ 규모의 중앙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포스코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4지구 도시개발구역 41블록에서 선보이는 ‘관저 더샵 2차’는 지하 3~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가 평균 29.36대 1로 대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대전 IC가 인접하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트램), BRT 신설계획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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