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 27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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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폐기물 리사이클링(Waste Recycling)’ 전문 전시회

재활용 가능 자원 매립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순환 이용해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자원순환기본법’이 지난 5월 29일 제정·공포됐다. 자원순환기본법의 입법은 자원·에너지 부족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지속가능 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폐기물 리사이클링(Waste Recycling)’전문 전시회인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서는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의 최신 기술과 시스템이 소개된다. 생활폐기물 재활용 설비와 산업폐기물 저감 기술을 비롯해 ▲재제조(Remanufacturing) ▲스크랩 리사이클링(Scrap Recycling) ▲유용자원 재활용(Valuable Recycling) ▲도시광산 재(再)자원화(Urban Mining) ▲폐기물 수집·선별·운반(Waste Collection, Sorting & Transport)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관련한 유기성 폐기물 관리(Organic Waste Management) ▲폐자원 에너지(Waste to Energy) ▲바이오매스 에너지(Biomass Energy) 등 다양한 분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리사이클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에 해당되는 수집, 선별, 파·분쇄, 압축 등 중대형 폐기물 리사이클장비(Waste Recycling Equipment)를 볼 수 있다.

최근 폐기물 종류와 성분이 점점 다양화됨에 따라 장비 역시 첨단화 되고 있다. 첨단화된 장비는 내구성은 물론 세밀한 파·분쇄, 선별이 가능해 인력과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재활용을 용이하게 도와 자원순환을 촉진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EU, 미국, 일본 등에서 온 대형 장비가 출품되어 사용자에게 예산과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직접 비교, 검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에서 자원을 생산해 내는 도시광산(Urban Mining) 기술도 참관객의 시선을 끈다. 재활용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R&D 수행기관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4,000억 원 규모 세계 자원순환 시장 선점과 세계 5위 환경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자동차·폐가전 분야 최신 재활용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 및 판로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보일 음식물 등 유기성폐기물, 에너지 (Organic Waste Management) 자원순환 시스템 섹션을 통해 선(先) 수거, 후(後) 대량처리 방식이었던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의 대안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감량·종량 및 자원화기기가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적인 부대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27일에 열리는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에는 개발도상국의 재제조 전문가가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 및 품목 확대를 모색한다.

28일 300여명 규모로 열리는 유용자원 재활용 국제 심포지엄은 세계 5개국의 저명한 연사의 강연과 함께 전자·자동차 리사이클링 등 미래 자원순환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회의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제4차 시멘트산업 분야 자원순환 촉진포럼(27일), 제9회 환경자원순환 스마트기술 국제워크숍(27일), 한국철강자원협회 제26차 창립기념식 및 산업발전 세미나(27일), 자동차부품 재제조 세미나(28일) 등 전문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며, 29일에는 지자체 공무원, 시민단체, 주부단체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은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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