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노인 가구 절반 넘는 67%가 ‘빈곤 상태’…자식 뒷바라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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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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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노인 가구 절반 넘는 67%가 ‘빈곤 상태’…자식 뒷바라지 탓?



60세 이상 1인 노인 가구의 67%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으며, 28%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은 노동리뷰 9월호에 실린 ‘고령층 고용구조 변화와 소득불평등’ 분석을 통해 지난해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7.1%였다고 밝혔다.

또 빈곤한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28.8%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취업을 하더라도 일자리의 질이 낮은 곳에 취업됨으로써 일하고 있는 노인 빈곤층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 71.4%까지 치솟은 이후 2012년 70.1%, 2013년 68.3%, 2014년 69.4%로 조사됐으며, 지난해에는 67.1%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수준임이 드러났다.

더불어 이 같은 빈곤의 이유로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부모들이 은퇴와 배우자 사별 등으로 소득이 준 것이 지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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