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카타르서 8000억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8일 13시 02분


대우건설은 카타르에서 8000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E-ring) 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수도인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km 확장과 4km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3개층의 교차로 2개소, 2개층의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되고 총 7억3000만 달러(약 8051억 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추진 중이며 이번 공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사 구간이 8.5Km로 짧은 편임에도 다층 입체교차로 3개소가 포함돼 공사비가 높아 향후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인도 교량, 이번 카타르 고속도로 등에서 결실을 맺은 만큼 하반기에도 양질의 수익성 높은 해외 사업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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